2028년 대입개편안, 중2(2009년생)부터 시행, 개편내용과 방향성





오늘은 교육부가 10월 10일에 발표한 2028년 대입개편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8년 대입개편안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11월 20일(예정)에 대국민 공청회를 거친 뒤 올해 안에 대입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 고교입시와 수능제도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무엇이며 새로운 대입제도를 준비해야 하는 현 중 2학년들은 어떻게 내신과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8년 대입개편안

2028년 대입개편안

현행 수능은 선택 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원점수 100점을 맞더라도,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표준점수가 차이가 나서 특정 과목만을 선택하는 쏠림 현상이 강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수능에서 똑같이 원점수 만점을 받는다고 해도 국어 (언어와 매체) + 수학(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의 표준점수는 280점이었지만, 국어 (화법과작문)+ 수학(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의 표준 점수는 274점이었습니다. 자신의 진로나 적성과는 무관하게 수능시험에서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 특정 과목만을 선택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죠.

또한, 2025년 고교학점제가 도입됨에 따라, 미래에 맞지 않는 현행 수능 및 내신평가 체계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028년 대입개편안은 어떻게 달라지는 것일까요? 크게 내신과 수능의 변화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교내신 5등급체계 도입

2028년 대입개편안에 따르면 2025년부터 고교 내신평가는 전학년 동일하게 5등급 상대평가 체계로 개편합니다. 2021년 기존 예고에서는 1학년 공통과목 9등급 상대평가+ 고 2~3학년 선택과목 절대평가 체계를 발표했었지만, 이번 개편안에서는 전 학년 모두 5등급 상대평가 체계를 유지하며 절대평가 (성취도점수 A~E)를 병행 표기 합니다.

현행 9등급 2025년 5등급
1등급 4% 10%
2등급 7%  (누적11%) 24% (누적 34%)
3등급 12% (누적 23%) 32% (누적 66%)
4등급 17% (누적 40%) 24% (누적 90%)
5등급 20% (누적 60%) 10% (누적 100%)
6등급 17% 누적 (77%)
7등급 12% (누적 89%)
8등급 7%  (누적 96%)
9등급  4%  (누적 100%)

 

9등급 체계에서는 1등급이 4%였지만, 5등급 체계에서는 1등급이 10%로 늘어나 교실 내의 소모적인 경쟁이 사라지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통합형 · 융합형 수능과목체계 개편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기존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통합형 과목체계를 도입하여 과목 선택의 유·불리를 해소하고 수능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문,이과 구별없이 모든 학생들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해야합니다.

수능체제변화

다만, 첨단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심화수학을 신설하여 “미적분 2 + 기하 “과목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수능 5교시에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추가 검토안에 해당하는 사안이니,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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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대입 방향성

1. 내신부담 및 사교육 완화

현행 내신 상대평가는 4%만이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2025학년 내신부터는 10%의 인원이 1등급을 받을 수 있어서 내신공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는 만큼 사교육시장도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특히  등급별 표준편차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이 몇등으로 1등급을 차지 했는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사교육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2. 특목고·자사고 쏠림현상 

내신등급이 5등급 체제로 개편됨에 따라 내신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내신 점수 때문에 망설였던 특목고나 자사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얼마 전 종로학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83%가 특목고나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매우높아질 것 38.6%, 높아질 것 44.4%)

3. 최상위권 경쟁 가열

또한 내신 5등급제에서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신 1등급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도 생기부 정성평가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시험 점수 뿐 아니라, 생활 기록부에 포함되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신 점수의 변별력이 약해진 만큼 수능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대학별고사 가능성

2028년 대입개편안에 따라 고교 내신 등급제가 완화됨에 따라 우수한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대학별 고사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내신관리 + 수능준비 + 대학별 고사, 논술 및 면접등 3가지의 시험을 한꺼번에 준비해야 할 수도 있기에 학업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사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8학년 대입개편안 수능과 내신체제 변화와 그에 따른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아직 100%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만큼, 내신 점수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우수한 학생들을 변별하고 선발할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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